G05-7182802122

여수광양항만공사,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제4회차 특강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10-29 16:02 KRX7 R0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우종균 교수 #강연 #특강

글로벌 리스크 확산 시대, 항만물류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다

NSP통신-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참석자 기념 찰영 (사진 = 여수광양항만공사)
fullscreen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참석자 기념 찰영 (사진 =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YGPA)는 지난 28일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이하 ‘리더스 아카데미’) 4회차 특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더스 아카데미는 해운·항만·물류는 물론, 국제경제와 AI 등 전문 강의를 통해 지역 산업 리더들에게 전략적 통찰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 리스크 확산과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동명대학교 우종균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급변하는 2025년 국제정세

G03-9894841702

우 교수는 강의 서두에서 급변하는 세계 시장 속에서 ‘어떤 기업과 항만이 생존하고 성장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의 핵심은 변화에 대한 ‘민첩한 적응’과 ‘공급망의 혁신적 운영’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으로 ▲미·중 통상갈등의 재점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지정학적 분쟁 및 에너지 가격 변동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등을 꼽았다.

특히 ‘2025년은 새로운 국제질서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전환점’이라며 이러한 환경 변화는 단순한 경기침체가 아니라 ‘글로벌 물류 체계의 구조적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변화하는 물류 트렌드와 대응방안

우 교수는 “항만은 단순히 화물을 처리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조·무역·금융·서비스가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 규제완화와 기업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성공적인 항만도시의 사례로 싱가포르와 두바이를 언급하며 “두바이는 항만+공항+배후단지를 연계한 복합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했고 싱가포르는 자유항 개념 전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비즈니스 도시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여수·광양항도 우수한 입지와 인프라를 갖추었기에 발전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여수‧광양항은 어떻게 발전해야 하나?

한 수강생이 “여수‧광양항이 항만공사 단독으로 글로벌 물류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느냐”고 질문에는 우 교수는 “공사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사회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답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우리 항만의 전략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리더스 아카데미가 단순한 교육과정을 넘어, 지역 산업혁신의 구심점이자 글로벌 인재양성의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