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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제학술대회로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 재조명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0-23 11:23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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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국제적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

NSP통신-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전남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도올 김용옥 명사, 주요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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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전남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도올 김용옥 명사, 주요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22일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를 국제적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주관했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의 학계 전문가, 동학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광주·전남 항일활동 중심’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기조 강연에서는 도올 김용옥 명사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조선민중의 항일정신’을 주제로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위신광(魏晨光) 산동대학교 교수가 ‘청일전쟁 초기 일본군의 작전에 미친 동학군과 민중의 움직임’을 김명재 영호도회소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이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의 농민군 활동’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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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해현 초당대학교 교수는 ‘제2차 동학농민혁명과 항일 의병’, 박용규 고려대학교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독립운동 여부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재해석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양식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임송본 남도학연구원 이사, 조재곤 서강대학교 연구교수, 신민호 전남도의원, 한규무 광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동학농민혁명의 위상 제고와 영호도회소 연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평등사회를 꿈꿨던 민중들의 의로운 혁명이자 3·1운동과 항일의병,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정신의 뿌리”라며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종합정비계획과 국가기념식 전남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항일운동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중심으로 순천을 거점으로 활약했던 ‘영호도회소’의 활동상을 국제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자리였다.

그동안 전국적 관점에서만 다뤄졌던 동학농민혁명 연구에 지역적 특색과 국제적 비교분석을 더함으로써 전남지역의 항일정신과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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