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순천시, 제77주년 여순10·19사건 추모전야제 18일 개최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0-15 14:52 KRX7 R5
#순천시 #순천문화재단 #순천 여순10·19평화공원 #여순10·19사건 추모전야제 #추모와 화합의 장

‘함께 기억하겠습니다’…시민과 유족이 함께하는 추모와 화합의 장 마련

NSP통신-제77주년 여순10·19사건 추모전야제 개최 (= 순천시)
제77주년 여순10·19사건 추모전야제 개최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와 순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순천 여순10·19평화공원 일대에서 ‘제77주년 여순10·19사건 추모전야제’를 개최한다.

올해 전야제는 “함께 기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여순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아픔과 교훈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 행사로 마련됐다. 순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아픈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평화공원 입구 일대에서 ‘평화문화한마당’이 열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되며 희생자 추모 묵념과 유족 인사에 이어 ▲전통무용 ‘메주골아리랑’(박소산) ▲‘1948년, 시간을 건너는 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및 낭독회 ▲국악인 김나영 공연 ▲밴드 등걸 ▲퓨전밴드 김반장과 친구들의 추모공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G03-9894841702

특히 윈디시티의 리더로 활동했던 김 반장은 여순사건의 의미를 담은 창작곡을 전야제 무대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며 행사의 피날레는 시민과 유족이 함께 촛불을 밝히고 헌화하는 ‘캔들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또한 지난 9월 심사를 거쳐 선정된 ‘1948년, 시간을 건너는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자 20명에게 시상이 이뤄진다. 대상작 ‘순천에 묻힌 이름 없는 삶에게’(김O수 作)는 현장에서 직접 낭독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야제는 여순10·19사건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아픔을 문화와 예술로 치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시민 모두가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