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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삼일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삼일고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최국현 총동문회장이 개회 선언을 하는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11일 오전 11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삼일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삼일고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최국현 20대 삼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김기남 삼일고등학교 교장, 강병호 교감, 김효식 18대 총동문회장, 박상풍 19대 총동문회장,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김승원(수원갑) 염태영(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봉준 수원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김명옥 김준혁 국회의원 보좌관, 남경순, 박옥분, 김도훈, 황대호 경기도의원, 유재광, 박현수, 정영모, 현경환, 김미경, 최정원, 김동은, 오세철, 이대선 수원시의원, 권혁우 기본사회 수원본부 상임대표, 수원특례시 15개 고교연합 총동문회 회장 및 사무총장,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국현 삼일고 총동문회장은 “기승을 부리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곡식이 무르익는 가을에 선·후배님들을 모시고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 삼일고등학교는 격동과 변화의 한 세기를 보내며 눈부신 성장을 했다. 현재는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전국 최고의 특성화고가 됐다”고 말했다.

선·후배간의 정담과 친목이 도모되는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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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쪽부터 김기남 삼일고등학교 교장의 격려사, 김영진 국회의원의 축사(가운데), 김승원 국회의원의 축사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이어 “이는 졸업생 동문과 재학생 후배, 그리고 재직중인 교직원 및 임직원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빛나는 결과”라며 “이 자리를 빌어 모교를 특성화고 전국 최고 명문으로 반석 위에 올려 놓으신 김기남 교장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존경하는 선·후배 여러분. 삼일 학원 123년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는 뜻 깊은 이 자리는 사랑과 봉사하는 교훈처럼 자주독립의 삼일정신을 이어받은 훌륭한 삼일인이 하나가 되고 마음껏 소통하는 아주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그동안 선·후배간에 나누지 못했던 정담과 웃음 그리고 결의에 찬 삼일호도 외쳐 보시고 한바탕 뛰놀고 한 잔 술에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20대 총동문회 임원진들과 한마음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삼일고 총동문회가 조금 더 발전하고 동문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며 “오늘 행사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라며 한마음 체육대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집행부 임원들과 김기남 교장선생님, 김영윤 행정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동문들의 애교심과 깊은 유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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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쪽부터 이봉준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 및 도의원, 시의원들의 축사 모습,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시의원들의 축사 모습(가운데), 맨 아래는 양궁 신발 던지기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김기남 삼일고등학교 교장은 “바쁘신 가운데 귀한 걸음을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123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삼일고등학교의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축하드린다”면서 “총동문회 체육대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동문들의 뜨거운 애교심과 깊은 유대가 살아 숨 쉬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우리 학교는 지난 123년간 3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고 동문님이 각계각층에서 훌륭하고 소중한 역할을 해오셨기에 학교가 눈부시게 발전했다”면서 “그 중심에는 언제나 교훈인 사랑과 봉사와 모교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 그리고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직업인재 육성의 교육이념이 자리하고 있었다. 자랑스러운 길을 먼저 걸어가 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의 삼일고를 빛내고 있는 후배들과 함께 저 또한 학교장으로서 그 전통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대회를 통해 삼일고의 자부심이 더 깊어지고 하나가 돼 더 큰 힘과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행사를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주신 최국현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임원 여러분 등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좋은 자리에 좋은 선·후배들이 운동도 하고 만남의 깊이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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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고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김영진 국회의원은 “120여년의 역사를 지닌 명문사학의 동문들이 모여 단합을 다지는 자리에 참석해 영광”이라며 “좋은 자리에 좋은 선·후배들이 운동도 하고 만남의 깊이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대회를 준비하신 최국현 총동문회장 및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지역구에 위치한 삼일고등학교에 제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달라. 열심히 지원하고 돕겠다”고 했다.

김승원 국회의원은 “체육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최국현 총동문회장은 마당발로 소문나신 분”이라며 “학교와 지역을 위해 항상 애 많이 쓰시는 분으로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삼일고의 동문들이 모이는 의미 있는 자리에서 축사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가을로 접어드는 날씨에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라며 “선·후배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더욱 친근해지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며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봉준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과 같은 당 도의원, 시의원의 단체 축사가 이어졌고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과 시의원들도 단상에 올라 체육대회 축하와 학교를 향해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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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고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대회에 앞서 삼일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는 모교의 농구부를 후원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일고등학교는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수상 소식을 전하는 전통 있는 농구 명가로 명성이 자자하며 올해도 전국을 몇 번 제패한 바 있다.

200만원의 장학금은 최국현 총동문 회장이 김기남 교장에게 전달하며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 동문들이 자랑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대회는 ▲양궁 신발 던지기 ▲공굴리기 ▲농구공 슛 던지기 ▲제기차기 ▲2인3각 달리기 ▲노래자랑 으로 이어졌다.

한편 체육대회에는 윤주남 북수현신협 이사장, 18회 박승식 동문, 박성식 서둔동 암소한마리 대표, 박광석 신화춘 대표, 김효식 18대 총동문회장, 박상풍 19대 총동문회장, 홍재범 23회 동창회장, 김진환 20대 총동문회 운영위원장, 류병주 수원시청 삼일고 동문, 최공환 IBK기업은행 동수원 지점장, 홍순민 삼일고 운영위원장, 조주건 삼일회 회장, 봉주원 연포갈비 대표, 배흥순 삼일공고 11·12대 총동문회장, 박승윤 삼일공고 총동문회장,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김명란 매향여자정보고 총동문회장이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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