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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광양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요청 ‘환영’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10-02 14:39 KRX2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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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민 삶 지켜내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다시 도약시키는 출발점 기대

NSP통신-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힘을 모아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양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갑고도 시의적절한 조치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광양은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심장부이자 국가 경제를 떠받쳐 온 중추적인 지역이지만, 최근 몇 년간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산 저가재 공세, 미국의 통상 압박,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철강 매출과 생산이 크게 줄었고 그 여파로 지역 협력 중소기업들의 매출 부진, 고용 축소, 상권 침체가 눈앞의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방정부가 발 빠르게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한 것은 지역경제를 지켜내기 위한 가장 절실하고도 필요한 대응이다. 만약 지정이 이루어진다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지원 확대,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정부의 다방면 지원이 가능해져 위축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나아가 철강 R&D, 제조혁신, 인력 양성, 노후 산업단지 재생 등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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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광양시의 상황은 수치로도 여실히 드러난다. 포스코가 납부한 지방소득세는 지난 2022년 876억 원에서 지난 2023년 약 79억 원으로 무려 91% 가까이 줄었다. 전체 지방소득세에서 포스코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8.5%에서 24.1%로 급락했다”며 “그 여파로 광양시의 지방세 수입은 급감했고 시는 10년 만에 감축 예산을 편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6년도 본예산 또한 1조 10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6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교부금도 450억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광양시 재정 전반과 복지·경제 정책 추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처럼 지역경제의 뿌리인 철강산업이 흔들릴 경우, 그 파급효과는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 산업 생태계 전체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기에 광양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단순히 한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의 근간을 지켜내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양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상징이었고 여전히 국가 산업의 기반을 든든히 지탱하는 도시이다. 이제는 정부와 지방이 뜻을 모아 철강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산업 생태계를 재정비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노동단체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건의가 반드시 결실을 맺어 광양시민의 삶을 지켜내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다시 도약시키는 든든한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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