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7년 만에 순천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가운데, 순천 지역 기업과 단체, 병원이 힘을 모아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오는 9월 27일 오후 2시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1995의 경기를 앞두고 순천지역 기업·단체·병원에서 티켓을 구매해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에 기부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7년 만에 순천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 홈경기다.
평소 프로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어려웠던 순천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어린이들에게 프로축구 관람 기회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기부에는 △데코글라스(대표 조재신, 100만 원) △순천삼산MJF라이온스클럽(회장 박창환, 50만 원) △순천365치과(대표원장 김영선, 50만 원) △순천순정병원(원장 허순호, 30만 원) 등 4개 기업·단체·병원이 참여했다. 이들이 기부한 티켓은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를 통해 순천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어린이 560여 명에게 전달됐다.
데코글라스 조재신 대표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7년 만에 순천에서 경기를 하는 전남드래곤즈도 순천시민 앞에서 꼭 승리해 기쁨을 선사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현재 승점 46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K리그2는 3위 부천(승점 49점)부터 8위 서울E(승점 44점)까지 불과 5점 차에 불과한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부산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연패를 끊어낸 전남은 이번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3위 탈환의 기회를 잡는다. 7년 만에 순천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전남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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