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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와 순천농협은 24일 오전 순천시 조례사거리에서 합동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 = 순천경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와 순천농협이 보이스피싱 등 날로 진화하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힘을 모았다.

순천경찰서(서장 김대원)와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24일 오전 순천시 조례사거리에서 합동 예방 캠페인을 열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대응 요령을 알렸다.

이날 경찰과 농협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전단을 배부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주요 범죄 수법을 설명했다. 전단에는 ▲대환대출을 빙자해 기존 대출 상환을 요구하는 수법 ▲검찰·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 이체를 유도하는 사례 ▲원격제어 앱을 통한 계좌 탈취 방식 등 실제 사례와 대처 요령이 담겼다.

또한 의심 전화를 받았을 때 즉시 통화 중단 후 발신번호 재확인, 112 신고, 거래 은행 고객센터 문의 등 단계별 대응 절차도 함께 안내했다.

짧은 출근길에도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전단을 받아 챙겼다. 한 시민은 “뉴스에서만 보던 수법을 구체적으로 접하니 경각심이 생긴다”며 “가족과 이웃들에게도 꼭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순천경찰서와 순천농협은 “전화금융사기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 홍보와 정보 공유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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