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지난 20일 본관 대강당에서 ‘2025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제18차 지역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는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KLSACH·회장 정승규) 주최로 지역 2차 병원의 외과적 역량 강화와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승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동선 병원장을 비롯한 허윤석 대한위장관외과학회 회장과 류승완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첫 번째 세션인 응급수술에서 세명기독병원 외과 서동권 부원장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류승완 교수와 함께 좌장을 맡았으며, ‘지역 2차병원에서의 응급수술 경험과 제한점’ 등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두번째 열린 로봇수술 세션에서는 세명기독병원 외과 김성진 과장이 ‘로봇 담낭절제술 및 탈장수술’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최신 수술 경험과 연구 성과를 활발히 논의하며 2차 병원 외과의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서동권 세명기독병원 외과 부원장은 “이번 집담회를 통해 의료진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2차 병원의 역할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2차 병원은 대학병원 못지않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의료진 역시 끊임없는 연구 성과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학회와 병원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한 단계 더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동선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의료진들이 모여 지식과 사례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특히 대한2차병원복강경외과학회 지역집담회가 우리 병원에서 열리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며 “지역 의료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 외과는 3.0T MRI 4대와 640채널 CT 2대를 포함한 총 5대의 CT 장비 등 최신의 첨단 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의 4명이 최근 10년간 2만2천여 건의 수술을 집도해 지역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비뇨의학센터와 협력해 담낭·탈장·직장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인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다빈치 로봇 Xi 도입 5개월 만에 1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함께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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