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주담대 위험가중치 15→25%…‘생산적금융’ 물꼬 튼다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후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소방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경 조우로지스 물류창고에 장기 적치 중이던 알루미늄 드로스(산화 알루미늄 부산물)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드로스는 열이 쉽게 식지 않고 재발화 위험이 커 17일부터는 대량의 토사를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마스크 등 보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장 주변 대기질을 지속적으로 측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김 지사는 “화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 적치된 알루미늄 드로스가 적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물류창고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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