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7일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의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당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서병수 이진복 등 현역의원과 권철현 전 주일대사에 비해 무게감에서 다소 떨어지지 않느냐는 평도 있지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그렇지도 않다. 외려 참신함 측면에선 이들에 비해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박 의원은 1965년생으로 올해 만 48세이다. 6남매 중 4째인 박 의원은 일곱 살 때 부친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후,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국회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이사이기도 한 박 의원은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길에 함께 한 바 있다.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에 외무고시를 합격해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다시 사법시험에 도전하여 합격했고, 검사로 11년간 활동하며 전직 국정원장 2명을 구속시키는 등 ‘불도저 검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활약했다.
18대 총선 공천 때 현역인 정형근 의원을 제치고 부산 북구강서구갑에서 공천을 받았으며, 이후 18대 임기 당시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 일명 ‘화학적 거세법’,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등 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을 새롭게 세워 지지를 받았다.
지난 대선기간 중에는 박근혜 당시 후보의 선대기구인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위원직을 맡아, 정치쇄신대선공약을 만들어냈다.
19대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정무위 간사 겸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직을 맡아 ‘경제민주화 입법’추진을 여야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실현해 나감으로써 주목 받고 있다.
▲부산 구포초(60회) ▲부산 구포중(6회) ▲부산사대부고(10회)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외무부 사무관(외무고시 22회) ▲서울중앙지방 특수 1부 수석검사(사시 35회) ▲18·19대 국회의원 ▲前한나라당 아동성범죄대책특위 간사 ▲前한나라당 부산시당 대변인 ▲前한나라당 인권위 위원장 ▲前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대기구 정치쇄신특위 위원
▲現 새누리당 정무위 간사 겸 법안심사소위 위원장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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