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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올텐가의 시그니처 공연인 캐릭터 드론쇼에 10만 관람객이 모였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올텐가(All Content Garden)’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천그린광장을 콘텐츠 특화 권역으로 조성 시민들이 웹툰·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올텐가는 지역 자체 IP(지식재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순천만만의 문화 브랜드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캐릭터 드론쇼’·OST 오케스트라

올텐가의 하이라이트는 6만 평 광장 내에서 펼쳐지는 콘텐츠 전시·체험·공연이다. 특히 ‘캐릭터 특화 드론쇼’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순천시 마스코트 루미·뚱이와 핑크퐁, 아기상어, 스머프, 벨리곰 등 3000 대 드론이 만드는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광장에서는 서울페스타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47인)가 연주하는 ‘OST 오케스트라’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어공주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OST와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헌터스’ 주제곡 등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백윤학 지휘자의 역동적인 지휘와 뮤지컬 배우 카이·아이비의 합동 공연도 이어진다.

▲‘핑크퐁 가든 워킹’… 루미·뚱이 콜라보 첫 선

순천시는 자체 캐릭터 루미·뚱이를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 10월 19일 ‘핑크퐁 가든 워킹’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콜라보 티셔츠·풍선 머리띠·완주메달 등 워킹키트와 순천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콘텐츠 미식존’을 운영, 루미·뚱이 도시락 만들기 체험, 솜사탕 판매, 라면가게 운영 등 캐릭터와 미식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브컬처·토크콘서트·어워즈 존까지 한 자리

올텐가는 대중적인 콘텐츠를 넘어 서브컬처 팬층까지 아우른다. 전국 규모 서브컬처 페스타 ‘일러스타 페스’와 함께 크리에이터 마켓, 코스튬플레이, 버츄얼 유튜버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웹툰 ‘찌질의 역사’ 원작자 김풍 작가와 일본 아카데미상 수상 애니메이션 ‘룩백’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 초청 토크콘서트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흐름과 창작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 밖에 웹툰 공모대전,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 AI 게임잼 수상작, 지역 대학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합동 작품 전시존’도 운영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올텐가는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이자 순천을 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업, 학생, 창작자,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순천 콘텐츠의 미래를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콘텐츠 기업 대상 B2B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비즈니스 상담회, IP 피칭, 투자유치 설명회 등 산업적 교류와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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