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코레일 경북본부 영주차량사업소는 지난 11일 영주시 문수면에 위치한 중앙선 적동터널 인근에서 영주소방서와 합동으로 재난 및 열차사고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여러 시나리오를 통해 비상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재난상황에서의 협업체계를 강화하여 차량분야 위기대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적동1터널 내에서 KTX-이음 열차가 운행하던 중 지진으로 인해 교행하던 화물열차와 충돌하여 궤도이탈하고 이어 객실내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발생 즉시 △사고복구팀·재난구조팀 긴급출동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현장진입 최적경로 확인 △사고복구장비를 이용한 복구계획 수립 △복구착수 전 개인임무 부여 및 안전조치 △열차 화재에 따른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사고복구 매뉴얼에 기반한 복구작업 △훈련 후 KeyPoint 피드백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각 단계별로 요구되는 행동요령에 대한 개선사항을 즉각 도출하는 실시간 피드백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발견된 개선사항을 사고복구 현장조치 매뉴얼에 반영하는 등 훈련의 효과성을 극대화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진환 영주차량사업소장은 “재난 및 사고는 그 유형과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 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는 훈련과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재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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