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한국 디지털 교육, 유네스코 무대서 전 세계와 만나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 2025-09-05 15:54 KRX7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디지털교육 #나미비아 #유네스코 #인공지능

유네스코 교육장관회의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특별 초청

NSP통신-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디지털 러닝 위크 2025 (Digital Learning Week 2025)에 참가했다. (사진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디지털 러닝 위크 2025 (Digital Learning Week 2025)에 참가했다. (사진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 이하 케리스)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디지털 러닝 위크 2025 (Digital Learning Week 2025)에 참가해 한국의 디지털 교육 정책과 교육 혁신 사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디지털 러닝 위크는 유네스코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회의로 디지털 교육의 미래 의제를 선도하는 권위있는 국제적 정책 대화와 정보공유의 장이다.

올해는 ‘AI와 교육의 미래: 혼란, 딜레마 그리고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약 2000명 규모의 디지털 교육 전문가, 정책결정자, 연구자,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G03-9894841702

특히 이번 행사에서 26개국 교육부 장·차관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 교육장관 원탁회의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교육 시스템이 직면한 도전과 변화,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대응 전략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케리스는 지난해 전체회의 발표 초청에 이어 올해는 교육장관 원탁회의에 특별히 초청되어 한국의 디지털 교육 혁신 경험을 공유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교육 정책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각 국가의 교육장관들은 한국의 디지털 선도교사 역량강화 및 연수 사례와 교사의 자발적인 지식 공유서비스인 ‘지식샘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스티븐 모건(Stephen Morgan) 유아교육부 장관은 급격한 인공지능(AI) 변화의 시대에 대비하여 소외계층 없는 인공지능(AI), 안전한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강조하며 특히 케리스의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나미비아 디노 발라티(Dino Ballotti) 교육부 차관은 “한국의 교원 역량 강화 경험을 기반으로 양 국가가 협력해 나미비아 교사들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우루과이 디지털교육 전문기관 세이발(CEIBAL)의 피오렐라 하임(Fiorella Heim) 원장은 케리스가 수행한 우루과이 교원 인공지능(AI) 역량 체계 개발 연구와 컨설팅에 감사를 표명하며 우루과이 상황에 맞게 개발된 새로운 역량 체계를 활용해 디지털 선도 교원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케리스는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제 교육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유네스코에 지원한 한국신탁기금(KFIT) 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3개국(우간다, 나미비아, 탄자니아)의 교육부 고위급 정책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하여 한국의 정책 경험을 전파한 바 있다. 이는 한국의 디지털 교육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개도국의 정책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의의가 있다.

케리스 정제영 원장은 “한국의 디지털 교육은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교육 혁신의 여정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경험과 성과가 국제사회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