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지난 20일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제35회 전국 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미술대학장을 비롯해 심사위원, 수상자 등 80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열렸으며 정물수채화, 기초디자인 1·2유형, 기초소양, 촬영실기 등 11개 종목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진 21명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석, 창의적 발상, 시각적 조화, 묘사와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관찰력과 묘사력,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 표현능력이 뛰어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상 1점, 금상 6점, 은상 9점, 동상 26점, 장려상 163점, 특선 321점, 입선 493점 등 총 1019점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경산여고 조세경(여, 19) 학생이 기초디자인 2유형 작품으로 차지했으며 금상은 대구예담학교 김서영(여), 효성여고 박지연(여), 경산여고 박채원(여), 경북예고 이기림(여), 대구제일여상 이수빈(여), 능인중 안재현(남) 등 6명이 수상했다.
조세경 학생은 “입시 준비 과정에서 불안함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늘 응원해 주신 가족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본 대회는 대학 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실제 입시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표현방법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 전시는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계명대 미술대학은 1964년 미술공예과로 시작해 현재 2개 학부, 10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입생 모집정원 405명, 재학생 160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미술계와 디자인 산업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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