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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붓글씨 귀환 프로젝트 추진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8-14 16:4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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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 유묵 2점 중 1점 ‘長歎一聲 先弔日本(장탄일성 선조일본)’ 일본 소장자와 협상 끝 국내 귀환

NSP통신-안중근 의사의 유묵 독립(獨立). (사진 = 경기도 대변인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독립(獨立). (사진 = 경기도 대변인실)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유묵(붓글씨) 귀환 프로젝트’를 비공개로 추진해온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14일 경기도 대변인실에 따르면 약 20년 전 일본에서 ‘獨立(독립)’과 ‘長歎一聲 先弔日本(장탄일성 선조일본)’을 처음 발견한 민간 탐사팀을 통해 일본 소장자의 국내 반환 의사를 확인하고 귀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현재 확인된 안중근 의사 유묵은 60여 점이며 이 중 31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이번 두 작품은 기존 유묵과 달리 항일정신이 직접 투영된 국보급 가치의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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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순 감옥에서 안 의사가 직접 써 일본인 간수에게 건넨 작품이다. “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는다”는 신념을 두 글자에 응축한 대표작으로 현재 일본 교토 류코쿠 대학이 일본인 간수의 후손으로부터 위탁받아 보관 중이다. 국내 전시가 몇 차례 있었지만 완전한 귀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NSP통신-안중근 의사 유묵(장탄일성 선조일본). (사진 = 경기도 대변인실)
안중근 의사 유묵(장탄일성 선조일본). (사진 = 경기도 대변인실)

두 번째 작품 ‘長歎一聲 先弔日本(장탄일성 선조일본)’은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을 담은 작품이다.

안 의사가 당시 일본제국 관동도독부 고위 관료에게 건넨 것으로, 이후 관료의 후손이 보관해왔다.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기개와 역사관·세계관이 담겼으며, 국내에 들어온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유묵은 항일 투쟁의 결정체이자 안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 이지만 오랜 기간 일본에 남아 있었다.

이에 유묵 두 점의 귀환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 경기도는 일본 소장자와 협상 끝에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최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작품은 협상을 중재해온 민간 탐사팀이 보관 중이다. 반면 ‘독립’은 여전히 일본에 있어 프로젝트는 진행형이며 두 작품 모두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우선 구매 협약서를 확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김동연 지사의 강한 의지 아래 경기도는 유묵의 완전한 귀환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귀환이 무산될 경우 작품이 개인 소장자나 해외 수집가에게 넘어가 영구히 국내 복귀가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경기도는 이를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안 의사의 고향(황해도 해주)과 가까운 DMZ 지역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센터는 안중근 기념사업, 추가 유묵 발굴·수집, 동아시아 평화 교류를 위한 연구·포럼 등 다양한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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