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공연예술학과 정주영 교수와 오연빈 졸업생이 제13회 GAF 공연예술제에서 최우수연기상과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안양대 공연예술학과 정주영 교수와 오연빈 졸업생은 7일 (사)한국연기예술학회(이사장 오진호)가 주최하고 금천뮤지컬센터, 한국엔터테인먼트협회 등이 주관하는 제13회 GAF 공연예술제에서 연극 ‘불안의꽃(연출 허윤정, 작가 정재춘)’으로 각각 최우수연기상과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연극 ‘불안의꽃’은 안양대학교 예술대학장 겸 공연예술학과 학과장 허윤정 교수가 대표로 이끄는 극단 ‘아리’의 작품으로, 허 교수가 직접 연출을 맡고 공연예술학과 출신 단원들이 함께 공연했다.
두 부녀가 불안한 현실의 삶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연극 ‘불안의꽃’은 물질만능주의와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인간성이 상실되고 영끌 투자 등으로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원작의 제목 ‘앙스트블뤼테(불안의꽃)’처럼 위태로움 속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키우며 인간성 회복을 바라는 작품이다.
아버지 이당 역은 안양대 공연예술학과 정주영 교수가 맡았고, 딸 목희 역은 공연에술학과 졸업생 오연빈이 맡아 열연했다.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정주영 교수는 “정말 오랜만에 서는 무대를 허락해 주신 허윤정 교수님과 딸 역할을 맡아 열연한 연빈이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라며 “아울러 이번 무대와 수상이 저에게 있어 다시금 무대에 설 수 있는 ‘트리거’가 된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오연빈은 “배우 인생에서 단 한 번 신인일 때에만 받을 수 있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교수님들, 그리고 무대를 함께 완성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오늘의 마음을 잘 간직해 더 깊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 앞에 서겠다”라고 감사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시의회, 금천구청,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한국연출가협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GAF 공연예술제는 ‘파종(播種):예술의 씨앗을 심다!’라는 슬로건 아래 35개 국내 전문연극 단체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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