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손잡고 지역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글로컬 그린스마트 농업대학’이 문을 열었다.
13일 오전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이병운 총장과 공영민 군수, 류제동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교육생,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농업 교육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평생교육 과정은 스마트원예(딸기)와 스마트축산(한우) 2개 분야로 나눠 학기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스마트팜 환경제어, ICT 기반 농장 관리 등 최신 농업기술을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배우고 지역 농업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기르게 된다.
특히 국립순천대와 고흥군이 공동명의 수료증을 발급해 교육 참여를 독려하며 전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병운 총장은 “대학이 지역과 함께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인재를 키우는 것은 중요한 사명”이라며 “이번 교육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평생교육 과정이 고흥 농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교육 기반시설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는 올해 1학기 고흥캠퍼스에서 스마트농업 교과목을 처음 개설해 31명이 수강했으며 2학기에는 3개 교과목 8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과 지자체는 이를 통해 교육 연계와 상생 모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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