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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동명항 오징어난전 불친절 논란에 공식 사과…특별 친절교육·자정 결의 나서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8-08 13:12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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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 8일부터 31일까지 영업정지

NSP통신-동명항 오징어난전 상인 일동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속초시)
동명항 오징어난전 상인 일동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 동명항 오징어난전에서 발생한 불친절 사례가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비판이 확산된 가운데 해당 상인들이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동명항 오징어난전 상인 일동은 8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불친절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도에서 드러난 문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동명항 오징어난전 특별 친절교육 및 실천 자정결의’를 실시하고 모든 상인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과문 말미에는 “이번 일로 속초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거듭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친절한 응대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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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전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과 속초시채낚기경영인협회, 속초시양미리자망협회는 수협 회의실에서 특별 친절교육과 자정 결의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난전 입주 상인 20여 명이 참석해 ▲밝은 미소와 상냥한 말투로 손님맞이 ▲정직한 가격 실천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비스 개선을 다짐했다.

특별 교육에서는 카드 결제 거부, 바가지요금, 고가 메뉴 강요, 식사 재촉 등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불친절·불공정 영업 행위에 대한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속초시채낚기경영인협회는 “지난달 22일 해당 사례 관련 상인에게 경고 조치를 했으며 동일 민원이 재발하면 영업정지나 폐쇄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체는 8일부터 31일까지 영업을 정지하고 오징어난전 입주업체 전체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운영을 중단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이 기간에 내부규정을 재정비해 더욱 친절한 운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더욱 지속적인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불친절 사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관광 신뢰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속초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동명항 관계자들이 수협 회의실에서 특별 친절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 속초시)
동명항 관계자들이 수협 회의실에서 특별 친절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 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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