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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포스터. (이미지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오는 16일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8팀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역대급 규모로 버스커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대회는 강원은 물론,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총 613팀(1802명)이 신청했다. 지난달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150팀이 예선을 치러 77: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8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특히 참가팀들의 개성 있는 무대와 수준 높은 실력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주 대회를 찾아오는 ‘버스킹 마니아층’도 형성됐다. 예선이 펼쳐지는 내내 혼자 온 관객부터 연인, 가족까지 모두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추고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결승 무대는 경쟁뿐만 아니라 감동과 환희가 이뤄지는 축제의 장으로서 특별 초청 가수 김조한과 지선(러브홀릭), 그림하일드(2024년도 우승팀)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함께 펼쳐져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특별 심사위원 및 관객 투표 등 공정성 있는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강릉시 주최 축제·공연 섭외 등 다양한 공연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현장에는 베이커리, 커피 부스 등이 마련돼 테이블 존에서 경포호수의 노을을 바라보며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바람부리 사워비어 시음회도 함께 진행돼 자유롭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더 끌어올린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최종 8팀의 뛰어난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라며 “강릉시민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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