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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119구조견 ‘장고’, 푸른솔 무료 장례 지원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29 17:12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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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6개월 구조활동 헌신한 119구조견…‘마지막 길도 따뜻하게’

NSP통신-순천소방서 소속 119구조견 장고가 전남소방본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푸른솔의 무료 장례 지원으로 정성스럽게 진행됐다 (사진 = 전남반려동물장례식장 푸른솔 제공)
순천소방서 소속 119구조견 ‘장고’가 전남소방본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푸른솔’의 무료 장례 지원으로 정성스럽게 진행됐다 (사진 = 전남반려동물장례식장 푸른솔 제공)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 순천소방서 소속 119구조견 ‘장고’가 최근 임무를 마치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장고는 6년 6개월 동안 수많은 재난 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조하며 묵묵히 사명을 다해온 구조 전문견이다.

장고의 마지막 길은 여수시 율촌면에 위치한 전남반려동물장례식장 ‘푸른솔’의 전액 무료 지원으로 정성스럽게 진행됐다. 푸른솔은 전남소방본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구조견의 장례를 전문 절차에 따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장례는 그 협약의 첫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장고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순천소방서 손도환 소방장과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소규모 추모식에서 장고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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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유수환 부대표는 “구조견은 우리 사회를 위해 일한 존재이며 마지막만큼은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장례 전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익을 위해 일한 반려동물에 대해 푸른솔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도환 소방장은 “장고는 누구보다 현장에서 성실했던 동료였고 가족 같은 존재였다”며 “이번 장례는 구조견에 대한 사회적 존중을 실천한 모범적인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남반려동물장례식장 푸른솔은 여수·순천·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반려인들 사이에서 신뢰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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