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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인공어초 투하로 수산자원 회복 박차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29 10:08 KRX7
#전라남도 #해양수산국 #인공어초 설치 #해양 생태계 보전 #수산자원 회복

4개 시군 9개 해역에 960개 설치…어획량 2.8배 효과

NSP통신-전라남도는 물고기집으로 불리는 인공어초를 4개 시군 9개 해역 총 64헥타르 면적에 960개를 투하한다 (사진 = 전남도)
전라남도는 ‘물고기집’으로 불리는 인공어초를 4개 시군 9개 해역 총 64헥타르 면적에 960개를 투하한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해양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인공어초 설치에 나섰다.

도는 올해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시군 9개 해역 총 64헥타르 면적에 인공어초 960개를 투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38억 원으로 오는 11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공어초는 ‘물고기집’으로 불리는 해저 구조물로 수산생물의 산란장·서식지·도피처 역할을 하며 생태계 보전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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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어초는 어류뿐만 아니라 패류, 해조류, 연체류 등이 서식할 환경을 만들어주며 여러 수산생물의 서식지 조성에 도움이 된다.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어획량이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해역별 수산생물 종류, 해저 지형, 퇴적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초 유형을 선정했으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수, 연구기관, 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전남도 어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전창우 전남도 해양수산국 친환경수산과장은 “이번 인공어초 설치는 수산자원 회복뿐 아니라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정기적인 사후 모니터링과 침적물 정비 등 철저한 관리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971년부터 현재까지 총 4만 6618헥타르 해역에 약 31만 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해 오고 있다. 어초 주변의 폐어망·폐그물 제거 등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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