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20일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주요 사업장, 공사현장 등 재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울산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중요 국가산업단지로 화학물질 취급이 많은 특성상 장마철 침수 시 화재 등의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울산시청 상황실과 국가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센터를 찾아 지하배관 등 및 가스설비 안전, 도로 기반시설 현황,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순회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는 울산·미포국가산단 SK IDC(데이터센터) 구축사업 현장을 방문해 침수피해 예방시설 현황, 공사현장 안전시설 구비 등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SK그룹은 울산·미포산단 내 냉열(LNG)을 활용한 ID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67개 관할 산업단지와 75개 연접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철 재난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산업단지 재난안전관리 100일 계획’을 시행 중에 있으며 이상훈 이사장은 지난 17일에도 충주외국인투자지역 내 빗물 저류지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산업단지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안전 및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전점검을 함께 한 김호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최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를 비롯한 모든 산업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산업시설물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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