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여름철 고온 피해 예방과 악취 저감을 위해 에어제트팬 및 측벽배기팬 시범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기존 환기팬 외에 에어 제트팬과 측벽 배기팬을 추가 설치해 우사 상층에 모인 더운 공기를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 섭취량 저하, 산유량 감소, 악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어 축사 내 환경개선은 물론 출하일령 단축과 사료비 절감, 깔짚 이용 기간 증가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4월 지역내 축산농가 3곳에 시범 설치를 마쳤으며 지난 14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 및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과 마도면 소재 한우농가인 ‘행복한 목장’ 등 설치 농가를 방문해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국립축산과학원 소속 분야별 전문가들이 고온기 가축 피해 예방 및 번식 관리 현장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했다. 직접 농가 상황을 청취하고 번식 관리 및 개량 등 현장에 적합한 기술 자문을 제공해 농가의 호응을 얻었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축산 신기술 보급과 전문 컨설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축산농가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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