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가 민통선(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의 영농활동과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디엠지(DMZ) 평화 관광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동면, 군내면 일대에 방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민통선 지역과 같은 소외지역에 CCTV를 설치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돌발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비도심, 소외지역에 방범 CCTV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불안감 해소와 범죄 예방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CCTV 설치는 리비교 개통 등 매년 증가하는 민통선 지역의 인원과 차량 통행으로 주민 안전과 치안 수요가 높아지고 절도나 쓰레기 불법소각 등 범죄 발생과 민생 위해 요인이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CCTV는 해마루촌 인근 동파리와 허준 선생묘 인근에서 전진교로 연결되는 하포리 삼거리 등 주요 길목 5개소에 추가로 설치돼 민통선 내 총 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파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감시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한편 민통선 이북 지역은 파주시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 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곳으로, 이번 CCTV 설치는 산불, 홍수 등 자연 재난·재해 예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보강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