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안철수 의원의 정책네트워크인 순천내일포럼이 세미나를 열고 새정치 구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순천내일포럼(순천공동대표 안세찬, 안종빈, 정표수)은 지난17일 오후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포럼회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구희승 상임고문(변호사)은 “안철수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갈수록 지지는 더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개인의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구 상임고문은 이어 “경제 수준이 과거에 비해 급상승한 만큼 정치수준도 동반 상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정치는 발전은커녕 오히려 정체, 퇴보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 수준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하며 이것이 새정치의 요체”라고 말했다.
구 상임고문은 또 “40년 이상 지속된 지역구조 속에 특정정당이 독식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돼 정치인들이 시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선거”라며 “찍고 나서도 기분 나쁜 이런 선거는 종식돼야 한다”고 새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이은 자문위원은 “새정치란 본래의 정치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 첫 단추는 공천과 선거에 있다”면서 “내일포럼은 그런 깨끗한 정치, 공정한 정치, 그런 후보자를 내세워야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수의 김동채 자문위원은 “호남의 대권주자도 없고, 전국에 모범이 되는 지자체장 하나 없는 현실 속 호남은 너무 암울하다”며 “호남인이 가진 기개와 열정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호남인의 잠재력을 안철수 신당에 보태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이은 전 해수부 차관은 “민주당 복당을 하지 않고 안철수 신당을 통해 평화적인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가 아닌 2017년 대선을 통해 큰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cho5543@nspna.com, 조용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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