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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금융단지 입주기관, ‘독신자 숙소 찾기’ 고민

NSP통신, 이지인 기자, 2013-12-18 17:50 KRD5
#문현금융단지 #남부발전 #주택금융공사 #숙소 #입주기관

남부발전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등 출퇴근 편리성 우선순위두고 문현금융단지 인접지역 지하철 2호선 연계 지역 검토 중...예산 확보 안돼 고심

NSP통신-문현금융단지서 도보로 불과 10여분거리에 위치, 출퇴근용 미니버스와 자전거, 조식 헬스클럽 제공 등을 앞세워 최근 분양에 들어간 전포동 펠리체 오피스텔 조감도. (자료)
문현금융단지서 도보로 불과 10여분거리에 위치, 출퇴근용 미니버스와 자전거, 조식 헬스클럽 제공 등을 앞세워 최근 분양에 들어간 전포동 펠리체 오피스텔 조감도. (자료)

(부산=NSP통신 이지인 기자) =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입주할 금융기관들의 상주 직원 숙소 마련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고민도 함께 깊어가고 있다.

상부기관과의 내년도 예산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시한이 채 1년도 안 남았기 때문이다.

현재 입주기관들은 내년 9월부터 12월 사이 입주해야 할 독신자 직원 기숙사를 정하기 위해 단지 주변과 부산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서면 수영 해운대를 중심으로 시장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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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택금융공사와 남부발전 등 입주기관들에 따르면 출퇴근 편리성과 정주여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직원 숙소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기관들이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문현금융단지와 인접해 있는 전포동 등 서면일대와 출퇴근 시 지하철 이용이 간편한 광안리 수영 해운대 등 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노선 주변 오피스텔을 찾고 있는 것.

최소 80세대 규모이상을 찾고 있는 남부발전의 경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축중인 오피스텔들을 대상으로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직원 선호도 조사에서는 ‘회사와 가장 가까운 곳’이 1순위, ‘정주여건이 좋은 곳’이 2순위에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70세대이상의 독신자 기숙사가 필요한 주택금융공사는 예산 확보에 주력하면서 적정 가격대와 출퇴근 교통 용이성을 선순위로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더불어 40% 이상이 여자직원이라는 점을 감안, 유흥지구나 외진 곳을 피해 안전성이 보장된 지역을 우선 대상지로 신규 오피스텔을 물색하고 있다.

200실이상이 필요한 예탁결제원도 출퇴근 편의를 위해 금융단지 인근과 부산지하철 2호선 노선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대한주택보증보험도 각각 기숙사를 건축할 예정이나 모자라 별도의 숙소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택금융공사 등도 상시 근무자외에 순환근무자들의 숙소도 필요해 예상보다 수요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5개 기관들만으로도 필요한 세대수가 수백여 세대에 이르고 있는 상태에서 기관들은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적극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불과 1년도 남지 않은 입주기한을 고려할 때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해운대 광안리 수영 서면 등지에 신축중인 오피스텔의 대부분이 내년 초에 입주가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반기 공급은 기관들의 수요에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부산지역 부동산관계자들은 “오피스텔 성격상 한꺼번에 수십세대를 확보하려면 신축중인 건물외에는 불가능하며 이미 입주가 시작됐거나 준공을 앞둔 오피스텔에 입주하려면 여러 건물로 분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입주기관의 한 담당자는 “현재 중요한 건 기숙사 마련을 위한 예산확보이며 가장 우선순위는 출퇴근의 편리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leejiin@nspna.com, 이지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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