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기도-손해보험 사회공헌협, 기후취약계층 600가구에 냉난방기 설치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7-08 16:48 KRX5
#경기도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기후취약계층 #냉난방기설치추진협약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사업 추진으로 기후격차 해소와 기후복지 실현 공동협력 약속
김동연 “기후위기 대응, 전국 최초 기후보험 제도 도입…기후 안전망 강화 더욱 확산”

NSP통신-8일 오전 경기도청 옥상정원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8일 오전 경기도청 옥상정원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7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기후 취약계층 약 600가구에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경기 기후보험’의 일환으로, 19개 손해보험사로 구성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전액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기후복지’ 실현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과 함께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03-9894841702

협약에 따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3년간 총 10억 원을 기부하고 경기도가 총괄하는 가운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취약계층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600여 가구를 선정해 폭염·한파에 대비한 냉난방기를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1차년도 사업으로 오는 8월까지 약 160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대상 가구에 냉난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전문업체를 통한 설치·관리와 자체평가를 통한 사업효과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선 협약서 서명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로부터 취약계층을 ‘더 든든하게’ ‘더 촘촘하게’ ‘더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퍼즐 세리머니를 진행하면서 세 개 기관이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표명한다.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

NSP통신-8일 오전 경기도청 옥상정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 경기도)
8일 오전 경기도청 옥상정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 주요 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전국에서 가장 앞장서 왔으며 이를 단순한 대응 차원을 넘어 경제와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 RE100,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전환, 일회용컵 사용 금지 등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위성 발사, 기후펀드 조성, 전 도민 대상 기후보험 도입 등 혁신적인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손해보험협회의 기부는 기후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 정책들이 새 정부의 기후정책에 반영돼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모범사례, 전국 확산 기대

NSP통신-8일 오전 경기도청 옥상정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 경기도)
8일 오전 경기도청 옥상정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손해보험 업계도 냉난방기기 설치 지원 등 기후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이 민관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라며 기후안전망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손해보험협회에서 기부해주신 소중한 재원과 경기도의 결단을 바탕으로 31개 시군의 기후취약계층을 잘 찾아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기부 활동이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진흥원도 발굴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경기도 기후격차 해소 조례’를 제정해 도민의 건강피해 구제와 취약계층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비하고, 기후취약계층을 포함한 도민 전체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4월 11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가입 절차 없이 도민 전체가 자동으로 가입되며 ▲폭염·한파로 인한 온열·한랭질환(열사병, 저체온증 등) ▲특정 감염병(말라리아, 쯔쯔가무시 등) ▲기타 기후재난 관련 상해에 대해 정액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지난 6월 초 야외활동 중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열탈진 환자가 ‘경기 기후보험’ 온열질환 보장 항목으로 1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은 바 있다. 기후보험 도입 이후 7월 4일 기준 ‘경기 기후보험’의 보험금을 받은 경기도민은 모두 25명이다.

경기 기후보험 보장내용 및 신청방법 등은 경기도 누리집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