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024년 7월경부터 해외에서 밀반입한 마약류(야바, 필로폰 등)를 대포 차량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 유통한 국내 총책, 판매책 및 투약 사범 32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했다.
검거 과정에서 국내 총책과 판매책들로부터 필로폰 67.73g(약 2억 2000만 원)과 야바 467정(약 2300만 원)을 압수해 마약류가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포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무허가 사제공기총을 발견하여 압수했다.
야바(YABA)는 강력한 각성(흥분) 효과를 가진 필로폰과 카페인의 합성물(붉은색 알약 형태)로 대부분 태국에서 제조․유통되는 마약류이다.
경찰은 국정원·출입국사무소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합동단속을 전개하였으며 이때 검거한 소매 판매책을 기점으로 수사를 확대해 경기,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에서 피의자 총 32명을 순차 검거했다.
이들 일당은 국내 총책, 중간 판매책, 소매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를 판매하였으며 대면·비대면 방식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청에서는 최근 상반기 국제범죄 특별단속 기간(2025년 3월 24일~2025년 6월 30일)을 운영해 마약류를 유통·판매한 조직원 등 마약류관리법위반 피의자 44명(구속 32, 불구속 12)과 반입금지 해외 의약품을 밀반입해 동남아 식품 마트에 공급해 판매한 약사법위반 피의자 64명(불구속)을 검거하는 등 특별단속 기간에 총 108명을 검거했다.
한편 태국 마약류 공급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 등을 통한 추적․수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그 외 마약류 유통에 관여한 공범과 투약 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해외 마약류의 밀반입 등 국내·외 마약류 범죄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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