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구미시는 24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2025년 제2회 구미시 창업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창업기업의 투자 연계와 성장 지원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구미상공회의소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 11곳과 함께 인라이트벤처스 및 와이앤아처 등 2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총 13개 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서는 스타트업의 기술력 소개(IR)를 비롯해 기관별 창업지원 방안 공유, 협업 기반의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 발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IR 세션에는 4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해 기술과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에이포에이아이(대표 고영규)는 비정형 데이터 통합처리 OS 플랫폼을 소개하며 산업 전반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함께 구미 본사 이전 의사를 밝혔다.
△일락(대표 최윤서)은 노지 토양 모니터링 센서를 활용한 그린테크 솔루션을 선보이며 자원 절감과 탄소 저감을 유도하는 미래 농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컬러렌(대표 박근창)은 초정밀 파티클 인쇄 기술을 적용한 고해상도 컬러 콘택트렌즈를 소개하고 구미시 이전 이후 올해 하반기 초도 생산 20만 개를 국내 납품하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단디(대표 김효충)는 AI 기반 자율비행·객체인식 기술을 탑재한 군용·산업용 드론을 개발 중으로 국산화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방위산업, 소방, 물류 등 다각적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미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IR 발표 이후 각 기관은 창업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시장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인라이트벤처스와 와이앤아처는 구미지역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성장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지원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구미가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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