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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주 4.5일제’ 출항…김동연 “국민의 일주일 바꾸고 싶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6-19 17:09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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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저녁있는 삶’ 더욱 보장…이재명 정부와 의논-협의해 전국 확산케 할 것”

NSP통신-19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 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참여기업 대표, 노동자 대표 및 일자리재단이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19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 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참여기업 대표, 노동자 대표 및 일자리재단이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월급은 그대로, 노동시간은 줄이고 기업 경쟁력은 높이자는 취지의 ‘경기도형 주 4.5일제’는 노동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려는 시도이다.

18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열린 ‘주 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며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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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2002년 주 5일제 도입 당시에도 ‘경제가 망한다’는 반대 여론이 있었지만, 지금은 당연한 제도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4.5일제도 그런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68개 경기도 내 기업(공공기관 1곳 포함)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정책이 이제 현실이 돼 기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도 포함된 정책인 만큼 새 정부와 협력해 전국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시행 효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IT업체 ‘둡’의 최원석 대표는 “주 35시간제를 시행하면서도 생산성과 개발 속도는 변함이 없었다”며 “직원 만족도는 높아지고 이직률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와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정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제도 시행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제기됐다.

예를 들어 고용촉진장려금을 받는 일부 직원은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나 부서별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의 필요성 등이 건의됐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아직 제도가 정착된 것이 아니라 시범 중인 만큼, 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며 “업종 특성과 제도적 유연성을 고려한 제도 설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동연 지사는 “주 4.5일제 도입으로 우리 국민의 일주일 생활을 바꿔보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 새로운 정부,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정부와 함께(제도의 정착을 위해)의논하고 협의하면서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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