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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흥 녹동항 드론쇼 첫 공연 선보여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야심 차게 선보인 ‘2025 고흥 녹동항 드론쇼’가 지난 19일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서 첫 공연을 펼치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공연은 ‘봄바람 따라’라는 주제로 700대의 드론이 고흥의 봄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드론들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만든 환상적인 장면들은 고흥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현장에는 드론쇼 외에도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오리퇴치용 상용 드론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고흥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콘텐츠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흥만의 매력을 살린 드론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산불과 우천으로 당초 개막식이 취소돼 아쉬웠지만 첫 공연을 성황리에 치를 수 있어 기쁘다”며 “당초 개막공연으로 계획했던 2025대 드론 연출은 6월 초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녹동항에서 열리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고흥군청 앞 고흥군민광장에서도 별도의 드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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