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전남도, 도민 생활 밀착시설 1545곳 집중 안전점검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4-14 16:29 KRX7
#전라남도 #생활 밀착시설 #집중 안전점검 #배터리 제조업체 #전통시장

6월 13일까지 배터리 제조업체·전통시장 등 대상...점검 결과 전면 공개

NSP통신-도민 생활 밀착시설 집중안전점검-여수 오동도 탐방로 (사진 = 전남도)
도민 생활 밀착시설 집중안전점검-여수 오동도 탐방로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는 노후·위험시설에 대한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6월 13일까지 61일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배터리 제조업체, 폐기물처리시설, 전통시장, 다중이용업소 등 총 154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정부, 지자체,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해왔으며 올해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시설들을 중심으로 사고 시 인명피해가 클 수 있는 대상지를 우선 선정했다.

G03-9894841702

점검은 토목, 건축, 전기, 소방, 가스 등 189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비롯해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의 안전보안관, 은퇴 공무원 등도 함께 참여해 현장 밀착형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교량이나 상하수도 같은 접근이 어려운 시설에는 드론을 활용하고 육안으로는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설에는 비파괴검사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동원해 사각지대 없는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자율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주택, 단독주택,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자율 안전점검표를 제작·배포하고 도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바로 개선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사용금지나 철거 등 긴급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보수·보강이 시급한 시설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해남과 고흥의 노후시설 2곳에 대해 총 1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도 신속한 예산 연계로 후속조치의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각 시·군 누리집과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에 전면 공개돼 도민과의 소통과 투명성을 높인다.

박남일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최근 발생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나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해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도민 스스로 생활 속 위험요소를 살펴보고 발견 시 즉시 읍면동이나 안전신문고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