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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미래 도심 대비 청소체계 대대적 혁신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4-08 16:1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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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거점수거 도입 추진

NSP통신-지난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역전시장에서생활쓰레기를 수거 운반하고 있다 (사진 = 순천시)
지난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역전시장에서생활쓰레기를 수거 운반하고 있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도심 팽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소 장비 현대화와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편에 나섰다. 노관규 시장은 기존 청소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청소정책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변화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로의 전환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미화원 위한 ‘안전·편의 중심’ 장비 도입
우선 시는 지난 2월 6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저상형 안전 청소차량 13대를 도입했다. 기존 청소차의 높은 발판으로 인한 승·하차 불편과 근골격계 부상 위험을 줄이고 후미 탑승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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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형 차량은 탑승 공간이 넓고 작업자가 쉽게 오르내릴 수 있어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월부터는 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도심 골목을 겨냥해 ‘골목수거 삼륜차’ 6대를 신규 도입했다. 자가용이나 손수레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골목반 환경미화원의 기동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청소차량 배기관도 수직형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는 작업 중 매연 흡입을 방지하고 미화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하반기에는 유동 인구와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노면 진공청소기를 도입해, 담배꽁초·전단지 등 거리 쓰레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전면 개편 예고
순천시는 도심 개발과 공동주택 신축 등으로 확대되는 청소 구역에 대응하고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개편에도 착수한다.

현재 읍·면 및 공동주택 지역은 민간 위탁, 동 지역 주택가는 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런 방식은 향후 인력과 예산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6~2027년까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원가 산정 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에서는 수거 시간, 수거량 등 도심 팽창에 따른 변수들을 반영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수거권역 재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30년 문전수거 방식 개선...내년 ‘거점수거’ 시범운영
순천시는 30여 년간 유지된 문전수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수거 방식 도입도 본격 검토 중이다. 문전수거는 거리 미관 훼손, 악취 발생, 수거시간 증가 등 문제점이 지속 제기돼왔다.

거점수거 방식은 도심 내 클린하우스형 집하장을 설치해 재활용품, 종량제,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고 이를 차량이 수거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이미 제주도 등에서 시행 중이며 거리 청결도와 재활용률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청소장비 현대화와 수거체계 개편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는 거점수거 방식의 시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 도심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청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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