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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흉기로 남편 찔러 살해한 30대 주부 검거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1-28 09: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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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부싸움 중 남편을 칼로 찔러 살해한 30대 주부가 검거됐다.

28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폭력을 휘두른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원모(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영도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식칼로 남편 김모(40)씨의 목을 1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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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남편이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을 때 부인이 “빨리 집에 들어오라”고 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귀가해 부인을 폭행하자, 부인 원씨가 이에 격분해 남편 이씨에게 주방에 있던 식칼을 휘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씨는 남편을 살해한 후 당황해 오전 4시쯤 칼을 들고 집을 나와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갔고, 편의점 점원이 헬프폰으로 신고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경위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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