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진남 17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율촌산단 내 철강기업 2개사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열린 율촌·해룡산단협의회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철강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세제 지원 확대 ▲물류비 절감 대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을 건의했다.
세아제강 류청 공장장은"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기업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달성 최득용 대표이사는 “순천시가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 주셔서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노관규 시장은 “철강산업은 순천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전남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철강기업 지원을 위해 ▲‘원스톱 기업지원포털’ 운영 ▲기업 애로 해결 창구(카카오톡 채널 및 현장 소통의 날) 운영 ▲수출항만 선적비 및 장기 재직 근로자 지원 ▲중소기업 이자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전남도·순천시·광양시는 공동으로 ‘(가칭)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회’를 출범해 정책 대응과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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