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3일 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정책 비전 투어’에서 “순천을 첨단기술과 역사,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지역 도·시의원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관규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남도의 지원 덕분에 순천의 문화콘텐츠, 바이오, 우주·방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유치에도 함께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순천은 동부권의 경제·문화·행정 거점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전남도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문화, 우주·방산, 바이오 3대 경제축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순천’을 주제로 미래 지역발전 7대 비전을 제시했다.
7대 비전은 ▲글로벌 생태수도: 해양생태공원 조성, 동천하구습지 복원,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 ▲남중권 신경제 거점: 우주·방산클러스터, 이차전지 생산기반, K-그린바이오 혁신파크 구축 ▲K-애니툰 밸리: 콘텐츠 산업 기지화, 콘텐츠진흥원 인재캠퍼스 유치, 1천억 원 펀드 조성 ▲고품격 웰니스 관광도시: 갯벌치유 관광 플랫폼, 유네스코 문화유산 관광 특화 ▲스마트 혁신농업: 투트랙 스마트팜 확산,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 ▲명품 정주도시: 연향들 문화관광특구 조성, 경전선 폐선부지 수변 관광명소화 ▲남부권 교통 허브: 수도권-영호남 메가 철도망, 동부권 관광·물류 도로망 확충 등이다.
정책 토론에서 지역민들은 스마트팜 지원, 순천 스포츠파크 조성, 성가롤로병원 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으며 김 지사는 “순천시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남도가 제시한 비전이 실현될 경우 순천은 남해안 경제권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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