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교육부에서 시행한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평가에서 3주기 인증대학 유지하며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인증기간은 오는 2026년 2월까지며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매년 시행해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 및 중도탈락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 체류율, 중도 탈락률, 교육 이수율, 공인 언어능력 등을 중장기적으로 관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외 현지 계명코리아센터(한국어교육센터) 운영 및 강사 파견, 언어권별 대학원생 근로장학생을 활용한 국제 유학생 지원 데스크(International Help Desk) 운영, 유학생 생활 적응을 위한 기획 프로그램, 학생 단체의 현지 문화 교류 활동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글로벌 학습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계명대에는 70여 개국에서 온 3365명의 외국인 유학생(학위과정 1701명, 비학위과정 1664명)이 재학 중이다.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 자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기별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취업 캠프, 취업 기초교육 등)을 통해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취업 및 정주 여건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계명대는 2018년 처음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인증을 유지하며 2024년과 2025년에는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계명대의 지속적인 국제화 역량 강화와 유학생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은 총 158개교(전문대학, 대학원대학 포함)며 이 중 우수인증대학은 27개교(4년제 22개교, 전문대학 1개교, 대학원대학 4개교)가 선정됐다. 특히 지방 사립대학 중 4개 대학만이 우수인증을 받았으며 그중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이번 인증으로 명실상부한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진정한 국제화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도 모국처럼 편안하게 생활하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제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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