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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수변도시-새만금 신항 사수 단식농성 돌입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5-02-24 17:48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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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군산시)
(사진 = 군산시)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민이 겪는 상실과 아픔을 호소합니다. 오늘날 저는 너무나도 무겁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24일 새만금 신항과 수변도시 관할권 사수를 위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강 시장은 제 마음은 34년의 세월 동안 새만금 사업과 새만금 신항 건설 과정의 각종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 온 시민의 상실감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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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을 사랑하며 살아온 군산시민의 한 사람이자, 군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몹시도 비통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1991년 이전까지만 해도 군산시와 당시 옥구군은 수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은 바다를 메우는 간척사업인 만큼 주민들은 수산업도 포기하면서 더 큰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지난 1995년 도농통합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새만금 지역 매립지가 조성될수록 관할권 귀속에서 군산시가 배제되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는 통합 당시 군산시가 희생해야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고대해 온 시민들을 깊은 실망과 좌절에 빠지게 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사안이 단순한 행정구역 논쟁이 아니라 군산시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임에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은 군산시민에게 단순한 개발지가 아니라 30년 넘게 희망을 걸어온 미래이자 땀과 눈물이 서린 터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군산시로의 관할권 귀속이 지속해서 배제되는 결정을 지켜보며, 수변도시와 새만금 신항은 절대 뺏기지 않도록 사수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정부의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 원포트 무역항 지정,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결과대로 해수부 즉각 제출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는 수변도시 당초 계획과 새만금 신항의 조성 배경을 충분히 고려해 군산시로 귀속 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오늘 시작되는 단식 투쟁은 저의 의지가 아니라 군산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전북자치도의 행정을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시가 더는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군산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권리가 반드시 지켜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만금 수변도시는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당시 기반 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계획됐다.

또 현재까지도 수도, 전기, 공업용수, 통신, 가스 등 모든 기반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돼 있어 해당 부지가 군산시 관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됐다.

이어 새만금 신항은 금강하구둑 건설로 인해 토사가 쌓여 군산항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군산산단, 새만금산단 활성화 지원을 위해 조성하는 항만이다.

특히 산단 운영 시에 맞춰 군산항(새만금 신항) 추가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조성하는 항만으로 당연히 군산시에 귀속해야 한다는 게 군산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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