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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문화선도산단 공모 도전...청년·문화 융합 모델 제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5-02-24 16:1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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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림 구미 부지 매입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문화선도산단 추진

NSP통신-24일 구미시는 방림과 문화선도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 구미시)
24일 구미시는 방림과 문화선도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 구미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구미시가 2025년 문화선도산단 공모 선정에 도전한다.

24일 구미시는 방림과 문화선도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유휴부지로 있었던 방림의 구미 공장부지(당시 윤성방적)의 매입을 위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공단로와 방림부지라는 핵심 경관·거점 자산을 활용해 산업·문화·주거가 융합된 ‘문화선도산단’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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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도산단 사업은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며 △산업단지 통합브랜드 개발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구조 고도화(산업통상자원부) △재생사업(국토교통부) △문화 특화 프로그램 운영(문화체육관광부) 등 다양한 관계 부처 사업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번 공모는 준공·운영 중인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20일까지 신청을 마감했다.

3월중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현장실사를 실시하며 3월 말 발표평가를 거쳐 문화선도산단 3개소를 선정한다. 선정 시 총사업비 965억 원의 규모의 산단 내 문화·산업 인프라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계획서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경상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구미도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문화브랜딩, 랜드마크 조성,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조성,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문화가 있는 날, 지역콘텐츠산업 균형발전지원,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조성, 재생사업 8개 필수 사업을 포함해 공모에 신청했다.

특히 구미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12만9000㎡)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연구단지, 청년문화센터, 청년근로자 기숙사 등을 집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먹고, 놀고, 자고’ 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을 마련해 구미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한 구미시는 대경선 사곡역에서 1공단로와 낙동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축을 연결하고 청년층의 생활패턴을 기반으로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 특화 거리를 조성해 생활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문화선도산단 선정 결과는 4월 최종 발표되며 구미시는 남은 현장 실사와 발표평가에 총력을 기울여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단지가 낙후된 지역이라는 기존 인식을 전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해 청년층이 머물고 싶은 구미만의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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