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광양시, 일소피해 발생한 배 재배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01-10 16:04 KRX7
#광양시 #폭염 #피해(일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2024년 일소 피해 농가 대상, ㏊당 100만 원 2월 중 지급

NSP통신-배 일소피해 (사진 = 광양시청)
배 일소피해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과 이상 고온 현상으로 햇볕 데임 피해(일소)가 발생한 배 재배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으로 총 2000만 원(도 50%, 시 50%)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폭염(고온)일수는 2023년 및 평년 폭염일수의 3.5배~4배인 33일을 기록했다. 배에 씌우는 봉지가 온실 효과를 냈고, 과다한 빛에 노출되었을 때 빛과 열에 의해 과실 세포가 변질되는 일소 피해가 발생했다.

배 재배 특성상 봉지 안을 확인하기 어려운 까닭에 수확 후 선별 및 보관 과정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이에 전라남도와 도내 시·군이 재해인정, 정책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에 나섰다.

G03-9894841702

자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배를 1000㎡ 이상 재배한 농가로, ㏊당 100만 원(광양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오는 2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우미자 스마트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개화기 이상저온, 태풍 등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고, 작년은 일소 피해까지 발생해 배 재배 농가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자금 지원이 농가 경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