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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13일 창작뮤지컬 ‘도연’을 개막했다.
‘도연’은 강서구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구는 김 선생의 삶을 바탕으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특별공연을 기획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보훈단체, 염창중, 경서중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600여 석의 자리를 가득 채웠다. 김 선생의 친손녀 김충희 여사도 함께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뮤지컬은 1919년 2월 8일 동경 YMCA에서 실제 벌어진 2·8 독립선언을 배경으로 김 선생을 중심으로 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담아냈다.
진교훈 구청장은 “독립운동가들의 곧은 신념과 희생정신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특별공연을 기획했다”며 “뮤지컬을 통해 조국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연’은 오는 주말까지 이어진다. 특별공연은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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