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원자력산업 육성을 위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방안을 주제로 ‘2024 그린에너지 원자력 산업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에너지 기술 정책변화와 최신 동향, 안정적인 원자력산업 육성을 위해 선행해야 할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산업대전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주관하며 한수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이 후원했다.
산업대전은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이 주도하는 CFE(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와 당면과제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관리 원칙 및 해외사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필요성과 정책적·기술적 과제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판으로 ‘K-원전’ 산업의 해외 진출이 다각화되며 탄력을 받고 탈원전 정책 폐기로 인한 국내 원전산업의 재도약의 전기가 마련됐으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원전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과 고준위 방폐물 관리시설 확보 등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사에 참석한 이영석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상북도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가 모두 모여있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의 중심지”라며 “이는 에너지 산업의 소중함을 알고 선제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함께 활용하는 CFE이니셔티브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경상북도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최근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추진을 발표하며 원자력을 중심으로 수소, 풍력, 태양광 등 풍부한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탄소 경제를 선도하고 에너지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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