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박정식 다산박물관장 주재로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수행사, 군 공직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건축물에 대한 기본 방향과 추진일정을 공유했다.
다산청렴연수원은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의식, 애민정신 함양을 위해 총 4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 10월 말 기준 5만455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생들의 입교는 강진군 생활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교육비는 지역경제에 고스란히 스며들며 소비로 연결된다.
소매점, 식당 등 지역 상권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며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은 2인실 40실 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모든 교육생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많은 교육생이 1인실을 선호하고,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교육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활관 증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강진군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확충 사업비로 180억 원을 확보했다.
생활관 증축 사업은 현 연수원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64실 규모의 생활관을 추가로 건립한다.
이에 따라 기존 2인실 40실에서 총 104실 모두를 1인실로 확대 운영이 가능해지며, 교육생 수용 능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생활관 증축을 통해 청렴 교육 수요에 발맞춰 교육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고, 공직자 청렴 교육 1번지 강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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