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리는 제9회 부산 불꽃축제의 교통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제9회 부산불꽃축제’가 10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됨에 따라 부산시는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 및 광안대로 교통통제, 안전·단속요원 배치, 대중교통 증편, 주차장 확보 등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의 경우 행사 당일 적절한 교통통제와 행사장 인근 도시철도 역사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우려했던 교통대란이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행사 후 수영로에 많은 인파가 일시에 집중됨에 따라 관람객과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6일 메인행사 개최 시 관람객의 안전귀가를 위한 집중적인 교통대책을 수립·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6일 불꽃축제가 개최되는 광안리해수욕장 주변도로를 통제한다.
이날 통제되는 주요 도로는 ▲ 오전 11시부터 언양삼거리 ↔ 만남의 광장 ▲ 오후 4시부터 만남의 광장 ↔ 수변공원 어귀, 언양불고기 ↔ 광민지구대(해변로↔광남로사이 이면도로) ▲ 오후 6시부터 해변로 전구간(49호 광장 ↔ 민락교), 광남로(KBS사거리↔민락교), 백산허리길 민락수변로(수영교↔수변공원어귀), 황령산 순환도로(연제구 물만골↔수영로 삼성디지털플라자 앞), 이기대순환로(남부하수처리장↔오륙도SK구간일방통행) 등이며 통제마감시간은 행사가 끝날 때 까지다.
이밖에도 행사당일 상황에 따른 시간대별 교통통제도 실시될 예정이다.
광안대로도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다.
광안대로 상층부는 행사준비 및 연화시설 설치를 위해 26일 오후 5시까지 1~2개 차로를 부분 통제하며 행사장비 철거를 위해 26일 밤 9시 30분부터 27일 새벽 2시까지는 2개 차로가 통제된다.
부산멀티불꽃쇼가 열리는 26일에는 광안대로 상층부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하층부를 저녁 7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전면 통제한다.
아울러, 시 교통국 직원 및 모범운전자 등 교통봉사대로 구성된 안전요원 300여 명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단속요원 110여 명이 행사장 주변에 배치된다.
이들은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 등 행사장 주변 주요 횡단보도와 도로합류지점 등에서 관람객 안전귀가 유도 및 교통질서 유지에 힘쓰게 된다.
안전요원들은 수영로 주변 보행 동선과 차로를 확보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귀가 인파의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으로의 과도한 집중을 막고 인근역(남천역, 망미역, 민락역)에서 탑승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날 도시철도 역사 안쪽과 입구 쪽에는 해병전우회 200여 명이 경찰관과 함께 승차 안전요원으로 합동근무하면서 인파가 갑자기 밀려오는 경우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의 스크린도어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불꽃축제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의 증편 및 막차시간 연장 등도 실시된다.
해당기간 동안 도시철도 1~4호선은 ▲ 25일(14회) ▲ 26일(232회)의 총 246회 증편 운행한다.
운행간격도 기존 퇴근시간대 4~6분, 밤 9시 이후 8~15분이던 것을 오후 4시부터 4~6분 유지할 계획이다.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6일에는 2호선 수영역의 막차시간이 당초 밤 11시 40분에서 새벽 0시 5분으로 25분 연장된다.
25일과 26일에는 ▲ 노선버스 11개 노선 증편 : 151대 → 164대(증13대) ▲ 행사장 경유노선 연장 : 11개 노선 → 42개 노선(증31개 노선) ▲ 수영로 경유노선 증편 : 42개 노선 803대→ 908대(증105대) 등 확대 운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수변공원, 광안해수월드 옆 등 공영주차장 5개소 458면을 비롯, 수영구청, 민락초등학교, 광안초등학교 등에 임시주차장 6개소 1044면이 운영된다.
구자명 부산시 교통운영과 주무관은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고 부산시가 걸어온 지난 50년 역사를 돌아보면서 지난 50년과 부산미래에 대한 꿈과 사랑을 표현하는 축제로 개최되는 이번 ‘제9회 부산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교통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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