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권향엽 국회의원은 지난 1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김건희 특검 및 채해병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농성에 참여했다.
전날 저녁 정부의 쌍특검법 (김건희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 행사 건의안 의결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후 시작되는 연좌 농성에 권 의원을 비롯한 김용민 국회의원(경기 남영주시병),노종면 국회의원(인천 부평구갑), 조계원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우리 모두는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김 여사에 대한 여러 의혹이 있고 국민 여론도 너무하다는데 유일하게 대통령님만 귀를 막은 채 특검법을 거부하려 한다. 김건희 여사가 떳떳하다면 특검에 당당히 임해 제대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대선 때 김건희 여사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면서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 내조만 하겠다고 말했던 기자회견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런데 이후 제 2부속실도 만들지 않고 온갖 국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여러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한데도 국민의 힘이 계속해서 침묵하고 집단적으로 감싸려 한다면 더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며 김건희 여사가 제대로 수사받고 수사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수용하기를 촉구한다고 외쳤다.
이번 농성은 5개 야당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의 참여 의원들이 조를 나누어 오전 9시~저녁 9시까지, 6시간씩 교대하는 방식으로 본회의가 열리는 10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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