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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 울릉지부, 2024년 '총회' 개최...8년만에 '회장단' 교체

NSP통신, 김민정 기자, 2024-07-10 13:37 KRX2
#슬로푸드 울릉지부 #맛의방주 #농업기술센터 #한귀숙회장 #박정애신임회장

정관 수정, 신임 회장 선출 등 진행
신임 박정애 회장, 만장일치 선출

NSP통신-8년간 회장직을 맡은 한귀숙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사진 = 김민정)
8년간 회장직을 맡은 한귀숙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사진 = 김민정)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슬로푸드울릉지부는 지난 9일 울릉군 농업인회관에서 회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새로 부임한 최하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활동에 대한 보고 및 협회비에 대한 정산 내역 발표, 슬로푸드 울릉지부의 정관 수정, 신임 회장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11년의 역사 속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슬로푸드울릉지부의 활동을 치하하며 국제 슬로푸드협회에서 발굴하는 '맛의 방주'에 울릉도 전통의 맛이 더 많이 등재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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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울릉지부는 대표적으로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에 울릉도 특산식물과 전통 먹거리들을 등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맛의 방주'는 잊혀져 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와 품목을 찾아서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기 위한 국제슬로푸드협회의 인증 프로젝트로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품목을 소개하고 있다.

울릉군에서는 지난 2013년 칡소, 섬말나리 등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손꽁치, 옥수수엿청주, 홍감자, 긴잎돌김, 물엉겅퀴를 등재시킨데 이어 울릉도 개척민들 목숨을 이어준 가슴 아픈 스토리를 지닌 명이를 2023년 12월 우리나라에서는 111번째, 울릉군에서는 8번째로 맛의 방주에 등재 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총회의 마지막은 지난 8년간 슬로푸드울릉지부를 이끌어 온 한귀숙 회장의 퇴임식과 감사패 전달, 활동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만장일치로 박정애 신임회장을 선출하면서 총회를 마무리했다.

박정애 신임회장은 “한 회장님과 회원들이 쌓아온 반석 위에 울릉도의 오랜 전통을 깨끗하고 공정하게 나누는 슬로푸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임원들에게도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 남한권 울릉군수가 깜짝 방문해 지난 6일 울릉도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미래신산업 발굴에 대한 청사진을 나누었다.

남한권 군수는 “경북도는 한동대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울릉도에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 성분 및 울릉 고로쇠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과 약용성분을 추출하는 등 고부가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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