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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야간관광 공모사업 '나랑 별바다 보러갈래' 행사 성료

NSP통신, 김민정 기자, 2024-06-15 10:56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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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야간관광상품에 선정, 3주간의 야간 버스킹과 플리마켓 대호평!

NSP통신-2024 야간관광상품 나랑 별바다 보러갈래 마지막 날, 천부항에서의 버스킹 공연 중 (사진 = 울릉군청)
2024 야간관광상품 '나랑 별바다 보러갈래' 마지막 날, 천부항에서의 버스킹 공연 중 (사진 = 울릉군청)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이 진행한 '나랑 별바다 보러갈래' 버스킹 행사가 주민과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3월 경상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처음 선보인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일몰부터 은하수까지’라는 주제로 나리분지 일대에서 버스킹과 은하수체험 야간 산행 프로그램, 로컬막걸리 시음행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울릉도에서 접하지 못했던 '역대급 갬성행사'로 입소문이 톡톡히 났었다.

이어서 열린 올해 행사는 6월 한달 매주 금요일마다 몽돌해변에서 일몰 감상과 가수들의 버스킹 공연, 울릉도 대표 굿즈샵들의 플리마켓을 가미해 지역상권도 살리고 볼거리도 제공하는 행사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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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SNS인증샷이 필수인 요즘 MZ세대들을 위해 울릉군의 대표 캐릭터, 오기동이·해호랑을 네온사인으로 제작, 대형 동백꽃과 포토존을 만들었다.

또,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드등 만들기 체험행사 및 천체망원경 관측을 버스킹 공연 전 무료로 제공하여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공연 전부터 행사장 일대에서 울릉청년단이 판매한 한강라면, 로컬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수제맥주, 호박엿 막걸리, 굿즈를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려 지역 소상공인들과 어우러져 지자체 행사가 풍성했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트롯트가수 일색이던 울릉도 행사에 1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별 선호 가수들을 매 주 다르게 섭외한 것도 행사 성공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

SNS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시크가 섭외되었다고 하자 지난 5월 31일 사동 몽돌해수욕장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이른 시간부터 1열 관람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 줄을 서는 진풍경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남양 해수욕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30대들에게 인기있는 가수 김경현(더크로스)과 뮤지컬배우 김수아를 섭외해 공연이 끝나고도 2시간이 넘게 앵콜이 이어지며 밤바다가 후끈 달아올랐다.

또한 마지막 공연에는 최근 '싱어게인'으로 유명세를 탄 가수 유미와 아우라(피노키오 객원보컬)가 초대되어 4050관객들을 추억으로 이끌었다.

특히 천부 해수욕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가족단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해수풀장 안에 제공된 돗자리에 삼삼오오 모여 밤 10시가 넘도록 행사장을 뜨지 않고 밤바다와 음악을 즐겼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주희 팀장은"마지막 천부 해수풀장 공연에 5백여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 하는 것을 보고 울릉도 야간관광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겠다"며"야간관광상품이나 심야에 즐길거리가 없는 울릉도에서 '나랑 별바다 보러갈래' 행사를 통해 야간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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