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에게 제출한 2012년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입산 브랜드 중에는 크라이슬러, 국산 브랜드 중에는 르노삼성의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크라이슬러의 판매대수 1만대 당 소비자 피해 발생 비율은 58.21건으로 전체 평균치(6.64건)의 10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2012년 국내 판매량 4위를 차지한 르노삼성은 판매대수 1만대 당 소비자 피해 발생 비율은 23.86건으로 국산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닛산, 푸조, 토요타 등 최근 중저가 제품 위주로 한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수입산 브랜드의 피해발생 비율이 각각 1만대 당 37.53건, 24.93건, 14.82건 등으로 전체 평균치(6.64건)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2012년 한해 동안 국내서 판매된 자동차 품목의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1023건이며,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이유별로 살펴보면 ‘품질·기능, A/S 관련 불만’이 922건(90.1%)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계약 관련 불만’이 50건(4.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성완종 의원은 “연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54만대가 넘는 우리나라서 매년 1000건이 넘는 소비자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동차 품질과 사후 서비스 관련 피해가 빈번한 만큼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각 제조사의 꾸준한 개선 노력이 동시에 강화돼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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