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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순 순천시 의원, 전남권 의대 유치 관련 ‘도민투표’ 제안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4-06-05 11:09 KRX7
#장경순 의원 #순천시의회 #전남권 의대 유치 #도민투표 제안 #서울시 무상급식

도민투표로 지역의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판단 해야

NSP통신-전남 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왕조1) (사진 = 순천시의회)
전남 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왕조1) (사진 = 순천시의회)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왕조1)이 4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권 의대 유치와 관련한 도민투표 실시를 제안했다.

장 의원은 도민투표 제안 이유에 대해 ▲당초의 통합 의대 계획부터 지금의 공모 절차까지 지역과 어떠한 의사소통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해 온 점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공공의료 확충) 방안 연구’에 대한 연구 용역의 분석 결과가 특정 지역에 유리하도록 작성된 점을 들었다.

이어, 동부권과 서부권의 계속되는 갈등을 막기 위해 공모 방식이 아닌 지역의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도민투표 실시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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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2020년 대구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 등 그동안 주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 사항에 대해 주민투표가 실시 되어 왔다”며, “도민투표가 가장 확실한 지역사회 의견 수렴 방법이자 지역 분열을 막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80만 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공모계획을 철회하고 동부권과 서부권의 끝없는 갈등을 막기 위해, 공모방식이 아닌 도민투표의 실시를 강력히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지역의 의견을 무시한 채 공모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전남도민 전체를 기만하는 행위다”고 지적하고, 여수·고흥·보성·광양·구례·곡성이 함께 힘을 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진남 전남 도의원(순천5,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월 23일 전라남도의회 제380회 임시회에서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의대 유치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모방식이 아닌 지역의 목소리를 객관적이고 순수하게 판단 할 수 있는 ‘도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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