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군포도시공사(사장 배재국)에서 운영하는 군포환경관리소(소각시설)가 환경부로부터 ‘2023년 에너지회수효율 69%’ 인증서를 받았다.
‘에너지회수효율’은 폐기물이 가지고 있는 총 잠재 에너지 중 소각로 내에서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가 증기, 온수, 전기 등의 에너지로 전환 및 회수되어 유효하게 사용되어지는 에너지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포환경관리소는 에너지회수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동기간이 20여 년이 넘은 노후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성상의 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소각될 수 있도록 계측장비 및 데이터 저장장치 관리, 폐열보일러 배관 교체 공사, 열교환기 세관 등 다방면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회수효율 인증 획득 시 회수 비율에 따라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혜택이 있으며 군포환경관리소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군포시 폐기물처분부담금 4억 7000만원 중 65%인 약 3억원을 감면받아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배재국 사장은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위한 군포환경관리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에너지회수효율 69% 달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소각처리를 통해 발생한 소각열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저탄소 및 순환경제에 기여하며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환경관리소는 하루 약 130톤의 생활폐기물을 반입 및 소각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회수한 후 인근 산업체에 판매해 2023년도에는 소비자공급가 기준으로 약 77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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